미래를 준비하는 서울 창덕여자중학교

이 블로그 포스트는 비벡 푸투코드(Vivek Puthucode)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퍼시픽(Microsoft Asia Pacific)의 공공부분 총괄 매니저가 작성하였습니다.

40년 이상 전통과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동시에 ‘서울미래학교’이기도 한 창덕여자중학교에 들어서서 이화성 교장 선생님을 만났을 때 기분이 매우 들떴습니다. 교장 선생님의 따뜻한 환대를 받고 손수 준비해 주신 커피를 마시며 우리는 오늘날 교육 지도자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대화를 나누다 보니 우리의 전공이 같다는 것과 화학 선생님의 영향으로 화학을 전공하게 되었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교장 선생님의 학교 비전을 듣고, 학교 주변을 거닐면서 교장 선생님과 학생들간의 끈끈한 유대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위해 어떻게 교육 방법을 획기적으로 바꾸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창덕여중을 방문하면서 느낀 소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교육 혁신 – 모든 당사자들의 적극적인 인식 전환 필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 기술과 직업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 심화, 클라우드와 모바일 중심의 기술, 학생들의 높은 기대 수준은 이러한 주요 변화 중 일부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와 혁신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이화성 교장 선생님은 “변화를 위해서는 모든 당사자 즉, 교육 담당자, 선생님, 학생, 부모 모두가 인식을 바꿔야 합니다. 모든 당사자들이 적극적으로 배워야 합니다. 학생들만 배워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라고 명료하게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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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의 균형

물리적 환경을 바꾸는 것은 이러한 인식을 전환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이러한 인식 전환은 지속적으로 배우고 성장하고 성취하려는 사람들만 가능합니다.

창덕여중은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학습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책과 온돌식 독서 공간을 갖춘 도서관은 컴퓨터와 대화형 보드가 설치된 개방형 공간 바로 옆에 있습니다. 학생들은 두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합니다.

마찬가지로, 교내 방송을 담당하는 방송실도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위해 교실 스타일에 멀티미디어 디지털 공간을 접목했습니다.

기계 공작실, 스튜디오식 공연장, 회의실도 이와 유사합니다. 학생들의 인식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학습 경험을 선사하려면, 현실 세계를 계속 유지하는 동시에 디지털 공간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명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3. 기술을 통한 교육

서피스 프로 3(Surface Pro 3)를 품에 안고 있는 학생들의 눈을 통해 그들이 얼마나 즐거워하는지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정부 예산으로 구입한 서피스 프로 3를 수업 시간에 활용함으로써 선생님과 학생 모두 학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한 여학생은 서피스 프로 3로 학습을 하는 데 푹 빠져있으며, 책에서 느낄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덕분에 그 학생은 이전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과학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여학생은 교내 어디에서든 자유롭게 작업을 한 후 원드라이브(OneDrive) 클라우드에 저장하면 집에서도 계속 작업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여학생은 수업 필기 내용을 언제든지 보고, 다른 친구들과 숙제를 같이 하고, 선생님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원노트(OneNote)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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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서피스 프로 3를 통해 느낀 점을 말하는 데 너무 신이 났기 때문에 선생님들은 말할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선생님들은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으시면 가만히 서 계셨습니다. 제가 학생이었을 때 이런 기술이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때 비로소 교장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적극적인 자세,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접목하여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환경 조성, 서피스와 같이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술의 필요성을 60분의 현장 탐방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제 동료인 전세광 이사와 서은아 부장은 서피스 프로 3를 한 손에 꼭 쥐고 작별 인사를 하던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며 더 많은 자부심을 가지게 된 듯 합니다.

창덕여자중학교에서 만난 교장 선생님, 학생들, 그리고 선생님들을 통해 저는 IT 종사자로서,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교육 사업의 일원으로서 다시 한 번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도 계속 배워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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