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최대 IT 경진대회 마이크로소프트 ‘이매진컵 2016’ 4일간의 열전 마치고 성황리에 마무리

이매진컵 2016 월드파이널 진출팀 단체사진
  •  이매진컵 2016, 미국 시애틀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진행, 각 부문 수상자 발표 및 폐막
  •  루마니아 ENTy 팀 최종 우승, 내이 균형 및 척추 자세를 체크하는 의료용 웨어러블 디바이스 선보여

2016년 7월 31일 –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학생 IT 월드컵 ‘이매진컵 2016 (Imagine Cup 2016)’이 4일간의 축제를 종료하며 최종 우승자를 발표했다.

올해 14회를 맞은 이번 이매진컵 2016 대회는 미국 시애틀 현지시각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한국의 ‘스튜디오 애틱(Studio Attic)’ 팀을 비롯해 전세계 34개국 35개 팀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매진컵 2016_최종우승_루마니아 ENTy팀_우승컵
이매진컵 2016_최종우승_루마니아 ENTy팀_우승컵

이매진컵 최종 우승은 루마니아의 ENTy팀으로, 지난 29일(현지 시간) 시애틀 가필드 고등학교(Garfield High School)에서 스티브 구겐하이머(Steve Guggenheimer) 마이크로소프트 기업부사장(CVP)이자 수석 에반젤리스트를 포함한 마이크로소프트 직원 및 파트너 500여명, 가필드 고등학교 학생 200명이 운집한 가운데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선정됐다.

루마니아 ENTy팀은 내이(內耳)의 균형과 척추 자세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의 디바이스를 등에 달아 가속도계, 자력계, 회전계 센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특수 알고리즘에 기반, 실시간 분석을 통해 바른 자세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ENTy 팀은 이 디바이스를 환자 500여 명에게 테스트하였고, 기존의 낡고 비싼 측정방식을 대체해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상금 5만 달러가 주어지는 각 핵심 경쟁 부문 1등은 ▲게임 부문 태국 PH21팀, ▲이노베이션 부문 루마니아 ENTy팀 ▲월드 시티즌십 부문 그리스 AMANDA팀이 차지했다.

특히 올해는 특별히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 등장하는 주연배우 존 보예가(John Boyega), 2014년 이매진컵 우승자 제니퍼 탱(Jennifer Tang) 박사가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해주었다. 이 외에도 가필드 고등학교 체육관에서는 지역 고교생 1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로보 월드컵 해커톤(Robo World Cup Hackathon)이 진행되는 등 그 어느때 보다 풍성한 행사가 돋보였다.

지난 3월 국내예선에서 문화창조융합센터장상을 수상하며 본선에 진출, 한국 국가대표로 게임 부문에 진출했던 스튜디오 애틱은 창의적인 스토리 라인과 독특한 컨셉의 어드벤처 게임으로 주목 받았으나 아쉽게도 본선 결승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스튜디오 애틱팀 한양대 엔터테인먼트디자인학과 육현수 학생은 “지난 1년간 도전 정신과 열정으로 달려왔다. 세계 무대에서 뛰어난 아이디어와 실력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경쟁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영광이다. 앞으로도 결실을 이룰 때까지 노력과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티브 구겐하이머(Steve Guggenheimer)는 “이매진컵에 참가한 학생들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모두가 이들의 열정과 노력에 큰 영감을 받았다” 며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 우승팀과 모든 참가 학생들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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