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사용 리포트 2025 발표
2025년 12월 18일 –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 사용 분석 리포트 2025(It’s About Time: Copilot Usage Report 2025)’를 공개, 사용자들이 일상 속에서 코파일럿을 활용하는 주요 패턴과 시기별 특징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MAI(Microsoft AI) 연구팀이 2025년 한 해 동안의 이용 패턴을 분석하기 위해, 비식별 처리된 코파일럿 대화 요약 데이터 3,750만 건을 기반으로 조사한 결과가 반영됐다. MAI 연구팀은 AI 도구를 개발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가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경험하는지 이해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대화 원문이 아닌 주제와 의도를 추출한 요약 데이터만을 활용해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했으며, 개인 식별 정보는 제외해 사용자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이 사람들의 일상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보여주는 다양한 패턴을 확인했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건강 관련 대화가 연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특정 시기와 요일에 따라 주제 변화도 나타났다. 예를 들어, 주중에는 프로그래밍, 주말에는 게임 대화가 두드러졌고, 2월에는 발렌타인데이를 전후로 관계와 웰니스 관련 대화가 급증했다.
또한 시간대별로는 심야에 종교·철학 주제가 상승했고, 낮에는 여행 관련 대화가 많았다. 전반적으로 정보 검색이 가장 많이 활용됐지만, 관계·의사결정 등 개인적 주제에 대한 조언 요청이 증가하는 흐름도 확인됐다. 이러한 결과는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일상 속 신뢰받는 조언자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모바일에서는 ‘건강’ 주제가 연중 최상위
모바일에서는 요일·월·시간대와 관계없이 건강 관련 대화가 최상위를 차지했다. 사용자들은 웰빙 관리, 건강 팁 검색, 일상 루틴 관리 등 더 건강한 삶을 위해 코파일럿을 꾸준히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경향은 한 해 동안 유지됐으며, 이는 건강 주제가 모바일의 개인적이고 빠른 접근성이라는 특성에 따라 디지털 습관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나타낸다.

주중엔 프로그래밍, 주말엔 게임 리듬이 교차
8월에는 프로그래밍과 게임 주제가 교차하는 흐름이 관측됐다. 데이터에 따르면 주중에는 프로그래밍 관련 대화를 하는 사용자가 많았고, 주말에는 게임 관련 대화가 두드러졌다. 이 같은 사용 패턴은 평일에는 코딩에 몰두하고 주말에는 게임을 즐기는, 창의성과 활력이 공존하는 커뮤니티의 모습을 반영한다.

2월의 ‘빅 모먼트’: 발렌타인데이 전후 변화
2월은 특별한 기념일을 앞둔 변화가 두드러졌다.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개인 성장과 웰니스 대화(Personal Growth and Wellness)가 늘었고, 당일에는 관계를 주제로 한 관련 대화가 급증했다. 이 흐름은 사용자가 기념일 준비와 관계 관련 고민에서 AI를 활용해 조언과 알림을 받으며, 중요한 순간을 보다 쉽게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심야엔 종교·철학, 낮에는 여행 … 시간대별 관심사 뚜렷
하루의 리듬에 따라 코파일럿 이용 맥락도 달라졌다. 심야 시간대에는 종교와 철학을 주제로 한 깊이 있는 질문과 사색이 두드러졌고, 통근 시간대에는 여행 관련 대화가 상대적으로 자주 나타났다.

정보 검색이 가장 많지만, ‘조언’ 요청도 증가 추세
여전히 코파일럿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사용 형태는 정보 검색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빠른 답변보다 깊이 있는 도움을 원하는 사용자도 늘고 있다. 실제로 관계, 인생 결정은 물론, 가벼운 선택이나 생활 조언 등 개인적 주제에 대한 요청이 크게 증가했다. 이러한 흐름은 AI 도구가 일상적인 삶의 질문에 대해 신뢰할 만한 조언을 주는 동반자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코파일럿 경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건강, 창의적 활용, 일상의 크고 작은 순간에 필요한 도움 등 이용 패턴에서 드러난 핵심 영역을 반영해 기능을 강화하며, 응답 품질 기준을 높이고 있다. 내년에도 이러한 인사이트를 토대로 추가 연구와 업데이트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