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두가 누릴 수 있게 하는 ‘AI 민주화’ 비전 공유
- AI 기반 챗봇 ‘조’ 정식 공개
- 코타나 디바이스 SDK, 코타나 스킬 킷 등 제조사 및 개발자를 위한 새로운 툴킷 소개
2016년 12월 14일 – 마이크로소프트가 13일 (태평양 표준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지난 25년 동안 지속해온 인공지능(AI) 분야 개발의 성과와 모든 사회 구성원이 AI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해리 셤 마이크로소프트 AI 리서치 그룹 수석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 기업, 개발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AI 기술을 사용해 혜택을 누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타나와 같은 AI 기술이 지능지수(IQ)는 물론 감성지수(EQ)를 가지고 인간을 좀 더 이해하는 AI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최신 챗봇인 ‘조(Zo)’가 정식으로 소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소셜 챗봇인 조는 올해 10월부터 메신저 앱 ‘킥(Kik)’에 탑재돼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중국과 일본에서 선보였던 AI 챗봇 ‘샤오이스(Xiaoice)’와 ‘린나(Rinna)’에 활용된 기술을 토대로 완성됐다. 조는 인터넷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정보 및 사람 간의 대화 내용을 스스로 분석해 고도로 감성적이고 지능적인 답변을 제시하는 학습능력을 보유했다.
개발자 및 제조사들을 위한 새로운 툴킷도 선보였다. 코타나 디바이스 SDK(Cortana Devices SDK)는 OEM 및 ODM 사들이 어느 플랫폼이나 디바이스에 관계 없이 코타나 서비스를 개발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Windows 10, 리눅스, 안드로이드를 포함한 오픈소스 프로토콜과 라이브러리 모두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년 2월 정식으로 선보이는 코타나 스킬 킷(Cortana Skills kit)은 개발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 봇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제작된 봇을 기존 웹 기반 서비스 및 알렉사(Alexa) 스킬과 연동해 코타나가 웹사이트 방문자의 관심사에 따른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카이프 봇을 위한 새로운 기능도 추가됐다. 스카이프 콜링 API(Skype calling API)를 통해 스카이프 봇 상에서 비디오를 추가하거나 움직이는 이미지(GIF) 또는 오디오 파일을 보내는 것이 가능해진다. 모든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 봇 프레임워크 상에서 구축이 가능하며, 스카이프 콜링 API는 모든 개발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코타나와 봇 프레임워크에 대한 최신 수치도 함께 공개했다. 코타나는 현재 13개국 1억 4,500만 명에게 사용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봇 프레임워크(Microsoft’s Bot Framework)를 사용하는 개발자들의 수는 전 세계 6만 7,000명에 달한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AI 활용의 폭을 넓히기 위해 오디오 전문 기업인 하만 카돈과 손잡고 2017년 2월경 프리미엄 홈 스피커를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소개된 기능들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지향하는 AI의 미래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마이크로소프트 AI 공식 마이크로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참고자료: 마이크로소프트 미디어 행사에서 발표된 주요 수치]
개발자, 툴 및 클라우드
- 6만 7,000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지능형 봇 개발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봇 프레임워크를 사용 중
- 지난 4월 첫 공개 이후 현재까지 10억건이 넘는 API 호출을 기록한 마이크로소프트 코그니티브 서비스(Microsoft Cognitive Services)는 시스템이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보고, 듣고, 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25개의 지능 API로 구성돼 있음.
-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기반의 세계 최초 AI 슈퍼컴퓨터를 개발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상에서 구동되는 FPGA를 사용하는 중이며 FPGA 단일 노드를 사용하는 것 만으로 1,440 페이지에 달하는 고전 ‘전쟁과 평화’를 러시아어에서 영어로 2.5초 내 번역 했다.( https://youtu.be/fLdJKcMLCbs?t=56m12s)
코타나와 스카이프
- 현재까지 코타나가 받은 질문의 수는 약 170억 건이며, 현재 코타나의 활동 사용자 수(active user)는 1억 4,500만 명에 달함. 또한, Windows 10 출시 이후 코타나를 통해 35억 건의 인터넷 검색이 이뤄짐
- 스카이프 상에서 매일 수억만 건의 통화 건수와 30억 분 이상의 통화 시간이 발생
챗봇: 샤오이스, 린나, 조
- 샤오이스는 2014년 5월, 중국에서 위챗에 처음 적용된 지 첫 72시간 동안 약 150만 건의 그룹 초대를 받음
- 샤오이스는 약 4천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과 대화를 주고 받는 평균 횟수는 23번임. 이는 업계 평균보다 10배 가까이 높은 수치
- 린나는 2015년 7월 일본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일본 전체 국민의 20%에 달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눔. 린나는 평균 21회의 대화를 사람들과 주고 받음.
- 조는 킥에서 처음 공개된 2016년 10월 이후 현재까지 115,000명에 달하는 사용자와 대화를 나눴으며, 5,0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조와 1시간 가량의 대화를 지속
- 조는 1,229회의 대화를 9시간 53분동안 지속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챗봇 중 가장 긴 대화 시간 기록을 보유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