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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사원,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앱스로 실현하는 두산의 완벽한 재고 관리

이원택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한국의 두산에너빌리티 생산설비관리팀에서 근무를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오랫동안 동료들의 골치를 아프게 한 문제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 소재, 부품, 구성 요소에 대한 요청이 많았는데, 장비 고장이 생기면 부품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계속해서 연락을 취해야만 했습니다. 사무실로 달려가 인트라넷에서 재고여부 등을 확인하는 데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죠”라고 신입사원 이원택 씨가 그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화력, 원자력, 재생 에너지를 위한 솔루션을 제조하는 두산의 넓은 창원 생산 공장에서는 직원들이 재고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동하는 시간에만 거의 20분이 걸렸습니다. 게다가 직원들은 자신의 컴퓨터에서만 구매 주문신청이 가능했었습니다. 기술 업그레이드에 주력하는 기업으로서는 확실히 아날로그 방식이었죠.  

“최근 4년간 두산은 조직 전체의 디지털화를 추진해 왔습니다. Microsoft 365를 도입하면서 우리는 기업 문화와 근무 방식을 커뮤니케이션과 공유, 협업 중심으로 바꿔 왔습니다”라고 두산 양희문 이사가 덧붙였습니다. 

이원택 씨는 팀이 겪고 있었던 재고 확인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수리 프로세스 속도를 높이는 더 좋은 방법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고등학교 졸업 직후 바로 두산에 입사했기 때문에 IT 나 개발 분야의 전문 경험이 없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이원택 사원 사진: Jean Chung, Microsoft

로우코드 앱 개발 플랫폼인 Microsoft Power Apps 통해 코딩 경험이 없거나 관련 기술을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았더라도 ‘시민 개발자’가 되어 비즈니스 생산성이나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앱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앱 중에는 비영리 금품 기부 검토, 출장 관리 및 안전 준수 보장, 풍력 터빈 유지에 필요한 초과 근무 절감 등을 목적으로 하는 앱도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의 미래를 생각하면 혁신과 뛰어난 애플리케이션 경험을 구축하는 일은 이제 조직의 모든 사람이 해야 할 일이 되었습니다. 이는 데이터 과학자나 전문 개발자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며, 모든 사람에게 힘을 부여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라고 Microsoft 이사회 의장 겸 CEO인 Satya Nadella는 지난달 Microsoft Ignite 기조 연설에서 말했습니다. 

서치스톡(Search Stock), 파워앱스를 통해 이원택 사원이 구현한 재고 관리 앱
사진: Jean Chung, Microsoft

이원택 씨는 Power Apps를 알게 된 뒤 플랫폼이 제공하는 여러 기능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목표는 관리 그룹 내 Excel 시트상의 재고 데이터를 새로 만든 앱에 연결해 시각적으로 읽을 수 있게 구현하는 것이었습니다. 학습 과정에서는 Power Apps 관련 온라인 동영상과 커뮤니티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2020년 5월 이원택 씨는 재고 검색을 위한 앱의 프로토타입을 출시하여 동료 직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직원들은 모바일에서 자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팀 리더도 좋은 생각이라며 동의했고 앱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라고 이원택 씨가 회상했습니다.

이원택 씨가 처음 개발한 버전의 앱은 필요한 재고의 위치를 지정하지 않고 단순히 재고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최종 버전에는 더 많은 기능과 정보가 추가되어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재고를 모니터링하고 앱을 통해 필요한 재고를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이원택 씨를 비롯한 80명의 팀원 모두가 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 앱은 최대 200명까지 접속이 가능합니다.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해당 부서는 직원들이 정비 작업 중 전화를 하거나 공장을 이동하지 않고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며, 작업 흐름이 더 좋아지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시설 가동 중지 시간도 줄었으며 생산 작업 및 수리 효율성도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양희문 부장
사진: Jean Chung, Microsoft


“가동 중지 시간이 크게 줄었습니다. 이전에는 재고 여부만 파악하는 데도 불필요한 시간이 소요되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았죠. 모바일 앱 출시 이후에는 작업 시간은 늘고 이동 시간은 주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많이 보게 됐습니다”라고 양부장이 전했습니다.
 

“현장 직원들이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만큼 이러한 해결책을 염두에 둔 앱을 개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양부장은 두산에서 Power Platform 교육을 지속해 직원이 조직과 더욱 가까워지고 일상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원택 씨는 자신의 작업물이 현실화되어 두산에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무엇보다 무언가를 이뤄내기에는 필요한 능력이 없다고 느끼는 동료 직원들에게 동기 부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제가 한 일은 아주 단순한 일이지만,다른 부서의 직원들도 앱을 본 후 도움을 요청합니다. 다들 각자의 조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앱을 만들고 싶어 하죠. 자체 모바일 앱 제작을 위해 문의한 직원만 벌써 세 명입니다. 저와 같이 IT 경력이 없는 직원일지라도 이렇게 조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쁩니다”라고 이원택 씨가 뿌듯한 미소를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