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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미래’ – 신뢰할 수 있는 기술과 스마트 시티 이야기

싱가폴 ‘The Straits Times’의 정치부 데스크를 역임하고 20권 이상의 저서를 집필한 바 있는 코벅송(Koh Buck Song),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역 CELA(Corporate, External and Legal Affairs) 법률자문 이사인 제프 블린켈(Jeff Bullwinkel),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공공 부문 부사장인 스테판 셰스트롬(Stefan Sjöström)이 신뢰할 수 있는 기술과 이를 위한 정책, 공공 분야를 위한 시장 개발 그리고 스마트 시티에 대한 대담을 나누었습니다.

신뢰할 있는 기술제프 블린켈(Jeff Bullwinkel)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태평양 일본 지역 법률자문 이사

“’어떤 기술을 선택하고 사용할 것인가 대해 생각할 , 저는 기술을 제공하는 회사가 프라이버시와 보안에 대한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 지를 고려합니다. “

디지털 관련 기술이 점점 더 보편화되고 개인이 여러 대의 디바이스를 소유하게 되면서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대한 신뢰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역에서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제프 블린켈 이사도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프라이버시를 보호함과 동시에 사람들의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에 대한 신뢰를 쌓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블린켈 이사는 각국 정부와 협력하며, 프라이버시와 보안의 경계선에서 올바른 균형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 데이터에 대한 정부 접근 범위를 규정하는 업무도 지원하고 있습니다.블린켈 이사는 데이터 주권, 데이터 접근과 흐름에 대한 많은 정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기술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이에 관련된 대부분의 업계 규정은 지난 30년 동안 거의 변함이 없습니다. 이제는 법률도 기술에 속도에 맞춰 변화하고 발전해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자상거래 등의 분야의 경제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해 환태평양 12개국이 서명한 협약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TPP를 통해 각국 정부가 국가 간의 보다 자유로운 데이터 활용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 명제는 규모의 경제인데, 모든 국가에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면 이 목적을 달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라고 블린켈 이사는 강조 했습니다.

또한, 국경 간 자유로운 데이터 활용을 촉진시키면 보안과 프라이버시 이해관계 사이의 잠재적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전 세계 각국의 법 집행 기관들은 데이터 접근 요구와 합리적인 데이터 프라이버시 기대치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을 수 있을까요?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시민으로서 본질적 의무를 다하는 것이 옳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이 분야에서 앞장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블린켈 이사는 “기업으로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법 집행 기관이 중요한 보안 기능을 수행할 때 이를 지원할 책임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그러한 지원은 법률에 따라, 그리고 정당한 법 절차와 프라이버시 이해관계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제공돼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법률 자문으로서 많은 고객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지속적으로 고객을 유치하고 기존 고객을 유지하기 위해 데이터 보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기업이 많아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라며,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인 클라우드를 채택할 때 고객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신뢰’ 입니다. ”고 덧붙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투명성에 대한 방침에 따라 법 집행 기관의 고객 데이터 요청에 대한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Microsoft Transparency Hub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다른 산업에 비해 보다 강도 높은 규제가 적용되는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보안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블린켈 이사는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지금까지 호주, 홍콩,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전역의 수많은 금융사들이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를 채택하고 있다고 전합니다.

스마트 시티 스테판 셰스트롬(Stefan Sjöström)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공공 부문 부사장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지켜보는 일은 저에게 행복 입니다. “

12년 전, 스테판 셰스트룀(Stefan Sjöström)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공공 부문 부사장은 인후암 진단과 함께 시한부 인생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당시 그는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느끼며, 완치가 된다면 기술 민주주의를 통해 반드시 사회에 환원하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현재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지역의 공공 부문 부사장을 역임하며 정부, 공공 안전 및 국가 안보, 보건, 교육 분야의 세일즈 및 시장 개발 분야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시아 태평양 역내 지도자들과 기술을 기반으로 사회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는 스마트 시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마트 시티는 일반적으로 기술에 대한 접근만을 포함했던 개념에서 이제는 클라우드와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더욱 포괄적이고 사회에 이바지하는 개념으로 변화했습니다. 셰스트롬 부사장은 클라우드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의 발전을 두고 “이것은 혁명이 아니라 진화”라며 “모두가 이러한 기술의 혜택을 동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기술로부터 더 많은 가치를 이끌어내야 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셰스트롬 부사장은 인터뷰에서 다양한 사례를 언급하며 최근 아시아 지역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내용을 전했습니다. 싱가포르는 현재 오픈 API를 활용해 개발자들에게 CCTV 카메라와 물 센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손쉽게 돌발홍수에 대한 알림을 해주는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시도아르요 시는 모바일 앱인M-Bonk를 통해 시민들이 원활하지 못한 도로 상황을 당국에 보고해 즉각 조치 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셰스트롬 부사장은 이 같은 진정한 변화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협력과 적극적인 시민 참여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전합니다.

더불어, 이 같은 서비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서비스에는 지능형 서비스가 주축이 될 수 있습니다. 셰스트롬 부사장은 “스마트 국가에는 스마트 솔루션이 필요합니다. 시민의 질문에 응답하고 정부 웹 사이트에서 이들이 작업의 수행을 돕는 지능형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대화식 컴퓨팅의 힘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 강조 했습니다.

그는 호주 퀸즈랜드 주 정부가 오피스 365를 직원들에게 제공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한 방법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퀸즈랜드의 스마트 시티 청사진인 “ICT 전략 2013-2017″은 정부 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분석해 시민 서비스 제공에 활용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그 핵심에는 오피스 365 기능이 있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이 같은 변화가 개발 도상국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는 점입니다. 베트남의 나트랑, 인도의 안드라프라데시 주 등은 최신 기술을 활용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선진 도시의 경우, 안일함이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도시는 수년에 걸쳐 개발된 디지털 인프라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이것이 너무 편하기 때문에 변화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진 도시의 이 같은 안일함이 위험한 이유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이를 적용시키고 적응하는데 점점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셰스트롬 부사장은 “기술을 잘 활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젊은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서 많은 영감을 얻고 있습니다.”며, “청년들이 세상으로 나아가고 모두가 혜택을 받고 함께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클라우드가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