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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도시] 구름(클라우드)위의 스마트 도시, 바르셀로나

지난번 미래도시에 대한 포스트를 기억하는가? (아직 1편을 보지 못했다면 여기를 클릭!)

해저 도시, 혹은 하늘을 날으는 자동차는 아직 나타나진 않았지만 클라우드나 빅데이터 분석,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서 시민들이 디지털 서비스를 안전하고, 언제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가 꿈꾸는 미래도시라는 내용을 전달했었다.

이번에는 지난 포스트에서 예고했듯이 IT 기술을 활용해 변화를 이뤄낸 세계 도시들의 사례를 좀 더 자세히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유럽의 열정과 정열의 나라 스페인, 그 중에서도 바르셀로나로 떠나보자!

Aerial view over square Portal de la pau, and Port Vell marina and Columbus Monument at night in Barcelona, Catalonia, Spain
Aerial view over square Portal de la pau, and Port Vell marina and Columbus Monument at night in Barcelona, Catalonia, Spain

‘바르셀로나(Barcelona)’하면 세계적인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가 뛰고 있는 ‘FC바르셀로나’를 떠올리는 사람도, 포근함이 느껴지는 지중해의 멋진 풍광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정보통신 산업 전시회 MWC(Mobile World Congress)가 열리는 곳으로 첨단 산업의 중심에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가 선정한 ‘전세계 이동통신의 수도’이자 변화와 혁신의 상징이기도 한 바르셀로나는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대민 서비스를 개선하고 공무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클라우드를 활용해 어떻게 도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루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구름(클라우드)위에 새로운 바르셀로나를 세우다

바르셀로나의 혁신은 최신 인프라를 갖추는 것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클라우드가 있었다. 인프라가 도시를 떠받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바르셀로나는 구름(클라우드) 위에 지어진 도시라고 하는 것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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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바르셀로나 공무원들은 표준화된 데스크톱 및 노트북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현장에서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에게는 어디서든 빠르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했다. 이에 대한 바르셀로나의 선택은 클라우드 환경의 데스크탑 가상화(VDI)였다. VDI를 통해 현장 공무원은 어디서든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으로 가상 데스크톱에 접근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 디바이스로 업무를 처리하다보니 속도도 훨씬 빨리졌고, 공무원들의 생산성이 향상된 것도 물론이다. 이를 통해 바르셀로나 시는 시민들에게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직원들의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향상을 위해 마이크로소프 오피스365(Office 365)를 도입했다. 현장 근무가 많은 경찰관이나 소방관은 전자메일 확인이 어려워 우편으로 급여 영수증을 받고 있었는데, 일일이 우편으로 급여 영수증을 보내는 것은 번거로울 뿐 아니라 많은 비용이 필요한 일이었다. 하지만, 오피스 365를 도입한 이후에는 더 이상 우편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졌으며,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쉽게 접속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공무원들의 업무 환경을 효율적으로 개선함과 동시에 비용 절감까지 이뤄낼 수 있었다.

데이터가 답이다

“개방형 데이터는 도시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중요한 재료입니다. 우리는 공급할 수 잇는 모든 데이터를 이용해 시의 경제 발전을 지원할 것입니다.

– 바르셀로나 시립 정보 연구소 소장 루이스 산즈 마르코(Lluis Sanz Marco)”

바르셀로나는 클라우드 솔루션 도입은 물론,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데이터에 내재된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Close up of businesswoman hand presenting digital charts
Close up of businesswoman hand presenting digital charts

바르셀로나는 시민들이 인터넷으로 쉽게 정부 서비스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클라우드 기반의 환경을 제공해왔다. 퍼블릭 클라우드에 대한 신뢰는 마이크로소프트 더블린(Dublin) 데이터센터를 직접 방문하고 브리핑을 받으며 믿을 수 있는 클라우드라는 확신으로 바뀌었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하면서 시의회는 시정부와 민간부분간의 데이터 공유를 활성화해 궁긍적으로 경제성장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BI 및 개방형 데이터 부문,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들과의 협력하고, 오픈된 데이터 정보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및 홍보를 위한 자산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 이것이 미래 도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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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은 바르셀로나의 가장 크고 화려한 연례 축제인 라 메르세(La Merce)에도 예외가 아니다. 축제 기간동안 참가자들이 소셜 네트워크에 게시하는 의견들,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밴드, 인터넷에 공유되는 사진, 휴대전화에서 발생하는 위치 정보 등 다양하고 광범위한 정보가 발생하게 된다. 바르셀로나는 이러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시설관리 및 보안, 응급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구성해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게 된다.

시민과 함께 하는 미래 도시

시민과의 커뮤니케이션은 미래 도시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이다. 지금도 많은 도시들이 민원 해결과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시민들과 상호작용에서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적합한 플랫폼 및 분석 툴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보다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플랫폼을 찾고 있었고, 소셜미디어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소셜미디어는 4년에 한 번 실시하는 인구조사와는 비교할 수 없이 빠르게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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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마이크로소프트 Dynamics CRM을 기반으로 소셜 미디어를 포함한 시민과 시 정부의 모든 커뮤니케이션 정보를 기록하고 이를 다시 분석하여 공통된 특성이나 경험을 찾아낼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이 맞아 떨어지게 되면 모든 분야에 있어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핵심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 및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따른 특성을 분석해 모바일, 전자메일, 웹, 소셜 네트워크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의 CityNext 솔루션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바르셀로나 대성당으로 대표되는 고풍스러운 모습과는 다르게 미래 도시로 변화하고 있는 바르셀로나 모습이 다소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앞으로 기술을 바탕으로 더 좋아질 바르셀로나가 기대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CityNext로 미래 도시로 변화하고 있는 도시는 바르셀로나로 끝나지 않으니, 계속 주목할 것!

* 아래 링크에서 바르셀로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enterprise.microsoft.com/en-us/roles/it-leader/city-of-barcelona-2/